둔내는 4월이 넘어서야 비로소 봄에 접어 들었다.
지난해 9월 부터 시작했고 겨울동안 멈추었던 잔디깔기가 다시 시작됐다.
사정상 1200장 잔디를 혼자 깔고 있는데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우선 잔디 받는 일부터가 쉽지 않다.
지역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
장성은 장당 1,100원 양평과 포천은 장당 1,350원 1400원 선이다.
잔디가격은 먼 곳에 위치한 농원에서 받으면 그다지 비싸지 않다.
오히려 화물차 운임비와 잔디 하차에 필요한 지게차 비용이 비싸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은 이런때 두고 하는 말.
매해 맞는 봄이지만 올 봄은 더 근사한 기억이 되기를